창작마음

산 울림/두 안

두안 2021. 3. 9. 07:50

산 울림                       
                 두 안



산 울림으로 넘어가는 
구름은 
흩어져 버렸는지 
보이지 않고 
밤마다 
달은
얼굴을 내밀다


어둠을 
흐르는 시간
적막하지만 
떠오르는 
달빛은 사무치도록
밤을 흐르니
그림자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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