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여름 풍경 소리/두 안

두안 2022. 8. 10. 07:34

여름 풍경 소리

                     두 안

 

 

설친 잠을 깨우는

여름이 오고

무대를 꾸민 자리에는

여름은

매미들이 합창한다.

 

 

봄은 지나가고

여름은 더워지니

찌던 땀 냄새로

긴 여름은

나른해지고 있다

 

 

상큼한 풀 향기에

젖어 노래를

불러 보고 싶어도

부르고 싶어도 상큼한

목소리는 나오지 않는다.

 

 

뒷산 길을

걷다 보면

이름도 모르는

들꽃이

찰랑찰랑 흔들리면서

바람에 춤을 추다

'창작마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움 같은 사랑/두 안  (0) 2022.08.12
못난 청춘/두 안  (0) 2022.08.11
사랑하는 그대에게/두 안  (0) 2022.08.09
마음에 쌓인 그리움 /두 안  (0) 2022.08.08
못 내 아쉬운 향기/두 안  (0) 2022.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