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시인의 마음/두 안

두안 2022. 12. 30. 10:58

 

시인의 마음

                   두 안

 

읽다가 쓰는 편지

오타로 지울 때는

다 놓친다 해도

처음처럼 안되는 것도

알고 그동안 열심히

살았으니

좌절하지는 않는다.

 

삼 년 코로나 19로

병들고 마음이 상해도

정신 나간 사람처럼

빈 나간 마음을 그대로

간직하니 정신은 있으니

취급해도

마음은 살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