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에서

블로그에서 생각나던 올해

두안 2005. 12. 23. 05:56

 

    블로그에서 생각나던 올해 글 두안 다사다난했던 2005년도는 며칠이 지나면 시대의 막으로 내려가 다시는 되돌아오지 않고 기억 속으로 영원히 파묻혀 가는 해 하지만 잊혀 가는 세월에서도 블로그에서 타국에 계시는 교민 님 각 지방에 계신 님 낯선 사람들끼리라도 블로그는 통하는 사람이 되어가 감상의 흔적을 남기기도 하고 때로는 기약 없는 사람들과도 긴 이별로 잊혀져 가는 올해이기도 합니다. 개개인 님들이 만들어놓은 블로그를 클릭해 글을 읽다보면은 가슴 깊숙이 파고들어 찡하게 마음을 울리는 글이 있는가하면 사회를 고발하는 글 생활에 지혜로운 글 때로는 유머로 남긴 글을 읽고 그렇구나 하는 생각에 고개를 끄덕일 때도 있답니다 가끔 머무는 님들이 글을 잘 써서 올리고 이름 있는 사람들의 글을 읽기도 하고 처음으로 남기는 글을 읽기도 합니다. 다함께 모이는 블로그에는 그림을 잘 그리는 화가 님이 올려놓은 그림에 감탄하며 감상하기도 하고 부르고 부른 노래 듣던 음악에 젖어 답답할 때 마음을 충전하기도 하는 곳 불철주야 뛰고 뛰며 특종 기사거리로 사람들에게 알리는 님이 있는가하면 사진사 님이 때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보기도 합니다 만 때로는 아무나 디카로 찍은 사진들을 볼 때면 사진사로 착각하기도 하지요 간간이 눈살 찌푸리게 한쪽 눈 가리고 보는 야한 사진을 볼 때면 괜스레 나는 괜찮은데 혹시나 철없는 어린 자식들이 볼까 봐 겁날 때도 있는 곳이지요. 하지만 생각으로 지혜롭고 사람답게 사는 곳에서는 늘 아름답게 사랑하고 아름다운 나눔으로 일어나는 일을 알림하면서 잃어버렸던 옛 친구들을 만남으로 새롭게 사귀는 친구와 연인들 틈에서 떳떳한 공개로 만드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혹시나 가정에 신분이 탈로 날까 봐 비공개로 만드는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정의로운 가정생활의 지혜가 쌓이는 곳이죠 때론 읽고 자신의 대변하는 글을 메모에나 교감으로 직접전할 수 있는 이메일로 보내고 보내면서 친분을 가질 수 있기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블로그는 세상 돌아가는 것들을 안방에서 사무실에서 보고 느낌을 감상하는 곳을 생활의 쉼터처럼 매일 매일 열어볼 수 있었기에 시대에 어두웠던 사람들은 밝은 눈이 되어 초월할 수 있고 마음의 글을 아는 자만이 이해하면 모이는 곳에서 지식인이 되어보는 자리인가 봅니다. 아는 것이 힘이 되는 것처럼 이젠 블로그에서 누구나 다 나눔과 친분으로 기억하는 사람들 틈에서 영원히 기억하며 시대를 적응하며 발전하는 모습속에서 과거에 잃어버린 마음 예전에 지워버린 모든 것들 닳도록 늙어 가는 몸이라도 이제부터라도 마음의 청춘이되 있는 날까지라도 건강하며 오래도록 이웃처럼 아는 친구로 지내고 삽시다. 함께 나눔으로 살고싶은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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