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1411

향기는 가고 고독은 마음은 남는다/두 안

향기는 가고 고독은 마음은 남는다 두 안 마음은 그 자리에 있어도 고독한 마음을 쓸쓸해지니 모습을 그리움이 가득히 떠오르게 합니다. 쓸쓸한 시간에 생각하는 마음은 잠시라도 그대 모습을 상상할 수 있어서 쓸쓸해도 좋습니다. 향기는 가고 고독은 향기 꽃 마음처럼 생각하는 것은 그대가 있는 행복인 것 같습니다.

창작마음 2023.12.12

있는 당신이 소중해요/두 안

있는 당신이 소중해요 두 안 마음속에 들어있는 병 치유될 수 있는 거라면 꼭 안정이 필요하다고 의사 선생님이 전달하는 말을 옆에서 자주 듣고 있습니다. 쌓이고 쌓인 감정으로 너무 오래 참으면 나중에는 치유할 수 없는 깊은 병이 된다는 것 다 아는 사실입니다. 살다 살다가 답답하고 힘들 때에는 바로 옆에 있는 당신이 위로하는 다정한 말들이 마음의 병을 고치는데 가장 소중한 때입니다. 당신이 있는 옆 사람의 마음속의 병을 앓고 있지는 않았는지 한 번 생각해 보는 지혜가 살아가는데 당신이 꼭 필요합니다.

창작마음 2023.12.11

시인은 지고 있어도 마음은 연다/두 안

시인은 지고 있어도 마음은 연다 두 안 아름답고 짧기만 한 계절은 12월이 깊어갈수록 아쉬움으로 거리를 걷다가 눈이 흩날리며 몸 풀어 날려 가는 걸음 위에 빛으로 덮이는 잎들을 마주하면서 마음에서 서성입니다. 발길을 멈추고 먼 하늘을 올려다보면 겨울로 넘는 세상 멀리 달아 나는 마음을 잠겨 있는 시는 모른 척하면서 낙엽 밟은 소리 되어 가슴으로 와락 안겨 옵니다.

창작마음 2023.12.02

무상(無常)/두 안

무상(無常) 두 안 마음속에서 밤새도록 시름으로 핏기 없는 낙엽들같이 떨어져 내리는 초 겨울이다. 남은 길을 함께 걷고자 했던 길 타다 토막의 촛불 같은 까만 심지 에 박혀있어 인생은 무상 하니까. 구멍 난 희망 이 나마 손질해서 걸었던 기대는 녹슬어 무뎌진 채로 애꿎은 하늘만 찔러 댄다. 삶도 인생도 사랑도 털고 남은 인생은 허무한데 어디로 가서 병자의 마음을 누구의 가슴을 채우고 있을까.

창작마음 2023.11.29

노을 빛 사랑/두 안

노을 빛 사랑 두 안 어둠이 달을 좀 먹듯 심장을 베어 먹는 그리움에 쌓여 파 해지는 영혼은 가고 시린 찬 바람으로 서성이며 추스리지 못한 세월의 옷 자락은 허옇게 고개를 내밉니다. 주저앉고 싶은 다리와 멈춰야 한다는 머리 사이에서 식지 않는 마음만이 입김을 뿜어 내는데 눈물보다 슬픈 그대의 미소가 내 앞에서 서성이며 서리 꽃으로 내립니다.

창작마음 2023.11.26

계절에 여명/두 안

계절에 여명 두 안 추억들만이 선명한 그림으로 각인 되어 있다 미처 채우지 못한 빈 공간엔 못다 한 이야기 눈물로 적혀 있고 책으로 퍼 낼 것도 퍼 담을 것도 없는 계절에 여명으로 들린다. 가는 세월은 있어도 막을 수 없듯이 기로에 서서 공간을 이해 못하고 있어도 그래도 찾아 주시는 분 시인 님 선생님 덕분에 계속 쓰는 노트는 나를 위하는 마음 인지라 감사 하는 미음으로 더욱 열심이 있겠습니다.

창작마음 2023.11.25

공존 시대 하는 사랑/두 안

공존 시대 하는 사랑 두 안 흐름 따라 변하는 세대 바보 사각 상자 공간에서 이곳저곳 열어 읽어보는 날들이 가까운 곳도 먼 곳처럼 먼 곳이 가까운 곳처럼 읽고 또 읽으면서 느낄 수 있고 상상할 수 있는 모습을 늘 앉은 자리에서 당신을 엿보고 있습니다. 감상으로 써 놓은 글들을 읽어보는 날 감동이 있는 글에는 몰래 눈물 흘리고 답답할 때 확 트일 정도로 꼬집는 글을 읽고 마음껏 찬사 보내지만 때로는 두근거리는 사랑의 글이라면 눈 먼 아이처럼 맘에 쏙 들어와 읽고 옛 추억으로 돌아 가보고 싶은 생각도 해 봅니다.

창작마음 2023.11.23

인생은 저물어도 마음은 아름답다/두 안

인생은 저물어도 마음은 아름답다 두 안 험난하다고 말하며 사는 인생들 세상 틈에서도 침묵을 지키는 사람들은 옹기종기 사는 삶이자 동네입니다 생명을 부여 받은 삶을 고통으로 이겨내면서 대를 이어가니 눈물 흘린 만큼 보람도 있는 아픈 만큼 삶은 성숙해지니 멈추는 순간까지 이겨낼 겁니다 역경 길을 지치도록 달리다가 또 한 해의 끝자락에 달려 오듯이 바쁘기만 한 인생의 틈에서도 세대처럼 머무는 공간을 이용하여 노크하신 문학 선생님 회 원 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함을 전합니다 창작 시인 두 안 에 오셔서 부족한 실력으로 부족한 자리 지켜주시다 나가실 때 찍어 놓는 발자국은 매일매일 보고 있었으며 혹시 머물다 떠난 자리 지워지더라도 언젠 가는 기억하는 이름으로 함께 머무는 곳이 생각날 터이니 올해도 지킨 건강은..

창작마음 2023.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