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꽃 향기가 그리움/두 안

두안 2023. 5. 5. 04:26

꽃 향기가 그리움
                             두 안
 
안개가 자욱한
가장자리 물가에서
아지랑이
피어오르듯이
모습처럼 서 있습니다.
 
꽃향기가 
그윽함이 물씬 나는
비 오는 날에는
우산 없이도
함께 걷고 
함께 싶은 마음입니다.

한평생 소풍이
끝날 때까지
고이 간직하고 싶은
부를 수 없는
이름이지만
행복한 그리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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