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향기가 있는 날/두 안

두안 2022. 7. 13. 07:20

향기가 있는 날

                         두 안

 

 

하루살이

더위를 느끼는

칠월입니다.

 

육신이

더러운 곳 땀으로

씻어내는 날.

 

 

욕심으로 

가득한

마음도 

젖는 날입니다.

 

 

꽃들을 

꺾어 들지 않으니

아름답고

향기가 그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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