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가을은 오고 있다/두 안
두안
2024. 9. 5. 13:21
가을은 오고 있다
두 안
들녘에 노랗게
여물어가고
잘 견디어낸
논에도 여물어갑니다.
노랗게 입을 무렵은
산에는
도토리 여물어
벌레 먹은 밤은
떨어져 있습니다.
밭에서 까먹는
참새 소리에
조용한 가을은
자꾸만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