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없고 멋도 없는 인생
두안
힘없는 세상이라고
생각하면
어이없이 우습기도 하고
어쩌다 힘들어질 때
답답한 세상 풍경
그려질 때마다 슬프기도 하네
하지만 주책 같은 인생 삶
약자이니 참는 만큼 참자
가난이란 어쩌면
내 탓도 아니요
떠벌리네! 탓도 아니기에
너무 순수한 세상 마음
가면 쓰고 허울 좋게
독한 인생으로 살겠지만
자연으로 왔다 가는
부질없는 방랑 나그네
고만고만한 생각 다 접고
쉬었다가는 세상 이해하며 살자
어쩌다 그런 일로 때로는
놀림거리 된다 해도
때로는
좌절을 맛본다 해도
아무리 강조한다 해도
인생은 다 부질없는 불장난이라
맛도 없고 멋도 없고
욕심만 챙기는 인생 어디까지
가고 있나 깊이를 재보고 살련다.
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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