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무 정한 세월을 걷고 있습니다 /두 안
두안
2025. 5. 27. 08:24
무 정한 세월을 걷고 있습니다 /두 안
내 작은 마음을 열고
하루하루 달라져 가는
세상 멋 하루 일정
동등한 대열로 들어가
세대 답지 않게
걸어 보기도 하고
뛰어 보기도 해도
망가진 몸이 아프기만 합니다.
짧다 하면 짧고
길다 하면 긴 인생 길은 따라
한 걸음 옮겨 딛고
아무 생각 없이
만들어진 틀에서
세대를 초월하여
느끼는 맛을
감지하여 걸어가고 있습니다.
사는 것이
평탄하지 않아도
내 생명 고이 간직하고
흐르는 인생
줄기에서 대열 속으로
들어가 끝이 어디인지
알 수는 없는
줄기 따라 가고 있습니다.
가다 뒤돌아 볼
겨를도 없이 마음 추스르며
앞만 보고
달릴 때 마음의 병
등에 짊어지고
끝도 없는 인생 길 따라
여행 왔다 생각하고
무 정한 세월을 걸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