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향기 바람에 날릴 때
두안
봄 향기 바람에
날릴 때
내 마음속에서
늘 살아 있는
그대 마음
꽃잎에 촉촉이 젖은
눈망울처럼
만나면 이야기하고
싶을 때
꽃잎처럼 그릴 수 있는
그대 마음
꽃처럼
사랑하는 마음이라면 좋겠다
꽃향기 바람에
날릴 때
내 일기장에서 써 내려간
사랑 이야기
금세 촉촉이 젖어
터질 것 같은
눈물이 금방이라도
흐를지라도
꽃향기가 되어버린
그대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참으로
궁금하여 보고 싶어집니다.
카페:아름답게 머무는 세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