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홀로 지는 달처럼 /두안
두안
2019. 1. 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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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지는 달처럼
두안
산 너머로 넘어가는
구름은
흩어져 버렸는지
보이지 않고
밤마다 달은
삐죽이 내밀다
어둠으로 흐르는
시간은
적막하지만
떠오르는 달빛은
사무치도록
긴 밤을
내 그림자 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