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서 이별이 아쉽습니다
두안
우리는 늘 살아가는 길목
삶에서
지칠 대로 지치고
몸과 마음이 힘들어질 때마다
두 눈에서
눈물이 펑펑 나와 크게 울면서도
인내로
참아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점과 시점을 목표로 삼아서
표현하는
이해력이 부족하여
시련을 당하고 있을 때마다
생활을
그저 어떻게 하면 좋지 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게 될 때도 있습니다
그게 인생의 시련이자 고난이라서
작은 틈에
살면서 앞뒤를 돌볼 여력도 없이
앞만 보고 걷다가 넘어질 때
되돌아본다면
우리는 참 많은 시련을
잘 견디어
살아왔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무심한 세월이라 하지만
세월은
소리도 없고 소문도 없이
하루하루 해가 서산으로 지니
떠오르는 달도 있기에
세월은
슬픔을 지워질지라도
가슴에 묻어둔 많은 시련을
짐에 짊어진 채로 떠나게 됩니다
인생은 삶의 길목을 걸어가면서
새끼줄처럼
수많은 매듭을 다 풀지 못하고
떠나가는 사람도 있고
매듭을 풀기는 풀었지만
얻지 못하고 떠나갈 때
아쉬움이란 미련을 또 남긴
삶은
언제나 잠시 왔다가 가는
생이 이별이라서 아쉽습니다.
카페에서:두안이랑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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