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화/두 안
푸른 잎들이 돋아나는
따듯한 봄 날에
하얗게 피었는데
바라보면 목련 나뭇가지만
하얀 눈이 내린 줄 알았다.
아버지 담뱃대처럼
긴 목 내밀고
활짝 피어난 목련꽃이여
아버지가 내려오셔서
담뱃대 물고 계신 줄 알았고.
청결하고 곱디고운
멀리 서 바라보면
천상에서 내려오셔서
아름다운 자태로 손짓하는
어머님의 치맛자락인 줄 알았습니다.
'창작마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운 사랑이란/두 안 (0) | 2025.03.30 |
---|---|
복수 초 /두 안 (0) | 2025.03.25 |
잊을 수 없어요/두 안 (0) | 2025.03.23 |
있으면 좋은 사람/두 안 (0) | 2025.03.22 |
복수 초 꽃이며 눈 꽃이다/두 안 (0) | 2025.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