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비에 젖는 그리움 /두안

두안 2014. 8. 4. 06:02

 


      비에 젖는 그리움 두안 종일 비가 내리니 난 왠지 쓸쓸해서 우산을 쓰고 걷지만 빗물은 바람에 아랫도리는 젖어드니 그리움은 내 얼굴에 젖어듭니다 오늘처럼 내리는 날 만남의 길목에는 우산 들고 기다리는 사람들 틈 나에게도 환한 미소로 기다림이 있다면 좋겠다 눈으로만 젖어드는 그리움이 혼자란 틈은 내 곁에서 항상 서성이니 소리 없이 머금는 눈물 비에 젖은 나뭇잎들은 내 마음을 알고 있을까. 카페에서:두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