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하얀 이팝나무 꽃/두 안

두안 2022. 5. 27. 04:33

하얀 이팝나무 꽃

                             두 안

 

이팝나무 꽃은

못 먹던 시절처럼

눈에 서려 있는

쌀밥과 같이

주렁주렁 하얗게

꽃잎들이 피었다.

 

마른 가지가

긴 겨울을 참아내고

꽃이 피어나니

바람에 춤을 추다가

떨어지면

하얀 쌀 눈처럼 보였다.

'창작마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하는 날까지/두 안  (0) 2022.06.01
그리움/두 안  (0) 2022.05.28
하얀 이팝나무 꽃/두 안  (0) 2022.05.27
네 잎 클로버 당신에게 드립니다/두 안  (0) 2022.05.26
사랑으로 다 녹아 내릴 때까지/두 안  (0) 2022.05.25
영 장산 길/두 안  (0) 2022.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