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안시집

머물던 시간/두 안

두안 2023. 12. 15. 15:01

 

머물던 시간
                         두 안

머물던 시간은
행복했는지
꿈은 떠나지 않고
머물던 시간은
아름답던 정이 
너무 아쉬웠다
 
행복했던 시간은
멀리 떠나버린 뒤
잃어버린 시간은
머물고 간만큼
계절처럼 
꿈속에서 보였다

지나간 추억
달콤한 사랑을
선물로 포장해 놓고
떠날지라도
사랑은 머물던 시간을
늘 서성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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