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사랑하는 그대에게 / 두안

두안 2015. 11. 11. 16:42

 

        사랑하는 그대에게 두안 사랑하는 그대에게 멀리서 사랑한다고 말하며 소리쳐도 그대와 나 서로 들리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에게 무언의 소리로 사랑한다고 말해도 그대와 나 서로 들리지 않습니다 멍하게 바라보는 먼 하늘 구름 한 점만이 나룻배처럼 지나가지만 그대와 나에게 말하지 않습니다 창문을 흔들리게 하는 바람도 사랑하는 그대 모습을 그저 창문만 흔들리게 할 뿐 그대와 나에게 벙어리처럼 말하지 않습니다 오늘도 사랑하는 모습 형상으로만 생각하고 지금도 그때 그대로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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