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새처럼 훨훨 날아가고 싶다/두안

두안 2018. 1. 2. 12:04

 


        새처럼 훨훨 날아가고 싶다 두안 숲속에 사는 새들은 동트기 전에 추워서 숨어 지새우다가 동뜨면 날개를 활짝 펴 보이며 언제나 그랬듯이 훨훨 날아가는 것을 보니 한 번쯤 어디든지 훨훨 날아가면 좋겠다 하늘엔 눈이 내리고 거리에는 오가는 사람들 생각에 걸어왔는지 알 수는 없어도 허무함이 빠져버린 뒤에 세상을 헤어지며 잊히니 먼 곳으로 날개가 있다면 날아가고 싶다. 카페:아름답게 머무는 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