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아름다운 동행/두 안

두안 2024. 3. 13. 09:17

아름다운 동행
               두 안

내가 머물며 가는 길이
세대에서는
이미 멀어져 있고
내 주변에서까지 호응받지 못해서
쓸쓸하게
길을 걸어가고 있을지라도
우리란 이름으로
동행하고 있으니
생각만큼은 늘 아름답습니다.

때로는 쓸쓸히 방황하는 날이
멀어지고
괴롭혀질지라도 
이미 작은 노트에다
쪽지를 남기게 도장을 찍었고
간간이 작은 소리를 내며 통하는 마음
지금의 기쁨이 나누어지고 
동행의 위로가 있기에
아름다운 동행이라고 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