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행복한 소풍/두 안

두안 2021. 11. 24. 10:23

행복한 소풍

                 두 안

 

 

물 안개가 자욱한

호수가 에서

아지랑이 피어오르듯이

아련히 피어나는

그대처럼 있습니다.

 

꽃향기 그윽함이

물씬 나는 그대이기에

비 오는 날에는

우산 없이도 함께 걷고 싶은

그대입니다.

 

평생 소풍이 끝날

때까지 고이 간직하는

풍경이기에 부를 수 없는

이름이지만 늘

행복한 소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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