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에서

가을바람 따라가고 싶다

두안 2005. 12. 16. 22:50

 

 

      가을바람 따라가고 싶다 시인 두안 쌀쌀한 바람에 옷깃을 여미고 서있어도 헝클어진 마음속보다 지울 수 없는 형상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시간은 날 구속하고 있다. 날리는 가을바람에 따라가고 싶은지 머리카락들은 바람 부는 쪽으로 휘날리는데 무거운 몸이 가벼운 솜이라면 끝이 없는 선 따라 어디라도 모르게 가고 싶다. 좁은 세상에서 배운 사람들이 거짓을 밥 먹는 듯이 하는 이 세상에 과연 진실은 살아 있는지 있다면 어디에 있는지 찾아가 묻고 싶어지기에 가을바람 따라 종착역을 찾아가 묻고 싶다. 서울詩壇시선104 (시3집에 뒷 곁표지에 수록됨) ♥ ♥ ♥ 교보문고 영풍문고에도 있습니다 읽고 싶은분 연락주세요 전화 011-793-6936 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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