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가을이 묻어왔습니다 /두안

두안 2013. 9. 27. 19:26

 

      가을이 묻어왔습니다 두안 선풍기 타임으로 돌려놓고 더운 여름 이겨내며 잠들 수 없었던 긴 날 밤에도 꾸민 이야기가 그리도 많이 있었는데 이젠 밤이면 창문을 닫아야 하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 것처럼 물든 잎이 되는 가을은 나도 물들게 합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방울이 온몸에서 새어나와 숨이 막히던 더위 때문에 가을 같은 것은 없을 줄 알았는데 금세 가을이 묻어왔습니다. ♥카페:아름답게 머무는 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