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눈물만큼이나 흐르는 고드름 /두안

두안 2012. 12. 13. 07:34

      눈물만큼이나 흐르는 고드름 두안 겨울은 나를 부르고 바람은 당신을 불려도 빈틈은 언제나 꽁꽁 언 시간 속에서 이기적인 칼바람 춤으로 몸부림칩니다 추울 때마다 만들어진 고귀한 빛의 이름 불러도 응답 없는 시간은 온도를 낮추므로 어린아이도 추억을 만들어냅니다 밤새 시리다가 소리를 내더니 해님이 방긋 웃을 때에는 바람만 미워하다 못해서 괜스레 눈물만 흘러내리는 겨울이야기 고드름이었습니다. 카페에서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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