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눈 내리는 겨울의 찻집 /두안

두안 2013. 1. 7. 17:20

 

      눈 내리는 겨울의 찻집 두안 눈꽃송이 날리는 날 차디차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나 홀로 길을 걷다가 차 한 잔이 그리워 조용한 카페로 들어섰습니다 한쪽 모서리에 걸려 있는 스피커 통에서 기타를 퉁기며 슬픈 사랑노래를 들려와 왠지 모르게 두 눈에는 이미 눈물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웃으면서 사랑했던 추억을 내 가슴에 묻어둔 날들 다시 살아나듯이 귓가에서 찡하게 후비고 들어와 도려내는 아픔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별처럼 쉽게 지워지지 않아 보고 싶을 때 그림을 그리다가 점점 사라지는 사랑의 모습을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한동안 멍하니 하얀 눈 내리는 창 밖을 바라보고만 있었습니다 내내 시린 겨울철 주인공 하얀 눈송이 날리는 날 아무도 모르게 둘이서 걷고 싶어서 기다림이었데 흐르는 노랫소리에 마음만 상상하니 오늘도 멍하게 씁쓸한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습니다. 카페♥아름답게 머무는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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