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하루 고마워요
두안 시집
아침에
출근하기 위해
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하루의 고달픔을
가슴속으로 담고
나가는 당신의 마음
내 어찌 모르겠소.
힘든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조금이나마
생활에 보탬이 되기 위해
아내의 자리를
지켜 가면서
아빠의 설자리를
지켜 가면서
당신의 마음을 난 알고 있습니다.
많고 많은
사람 중에 나를 만나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드리지 못한
나의 마음을 이해하고
출근하고 있는 당신
아름답고 고귀한 당신의
마음속을 내 어찌 모르겠소
세상이 변한다해도
나는 당신의 마음에
등불이 되도록 힘써 보겠습니다.
하루 일과를
끝마치고 돌아오면
당신의 피곤한
마음과 몸을 따뜻하게
풀어 드리지 못하는 내 마음
당신은 이해 하지만
내 속마음 어찌
당신을 알지 못하고 있겠소.
아름다운 마음과 마음으로
한평생 서로 위로하며
아름답게 살아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