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바람에 그리움이 홀로 되니 /두안

두안 2015. 8. 17. 06:34

 

        바람에 그리움이 홀로 되니 두안 노을처럼 기울어 가는 젊음의 몸과 마음은 홀로 되어 이젠 기댈 곳이 없으니 이해하고 사랑하는 만큼만 만나서 산다면 매일 아침에 햇살 같은 모습으로 서로 맞이하는 그대이었으면 참 좋겠다 바람 불 때마다 살며시 왔다가 떠나버린 그리움으로 홀로 되니 덧없는 세월에서 넋이 나간 한 서린 그리움에 부르고 싶은 이름이여 가슴에 쌓인 아픔 씻어내고 함께 걷는다면 행복한 노년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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