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바람이었다 /두안

두안 2013. 10. 8. 06:20

 


      바람이었다 두안 부는 대로 가는 그대는 내 곁으로 찾아와 바람 소리만 남겨두고는 바람처럼 떠나가야 하나요 바람 소리 휘날리는 날 외로웠던 시간 잠시나마 잊어버리고 푹 빠져버린 치마폭 같은 인생이었다오 살 바람 실바람 흔들 때에 풍류 흐름으로 머물다가 바람처럼 사라진 뒤에 왜 되돌아오지 않는지요 바람이어도 내 곁에 있을 때 순간만큼은 찬란한 기쁨 순한 사랑으로 아름다운 날들 꽃이었던 그대는 아시지요. ♥카페:아름답게 머무는 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