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색동저고리 치마처럼 /두안

두안 2013. 11. 10. 07:58

 


      색동저고리 치마처럼 두안 바람이 불어온다 색색으로 퍼 놓은 물감 색칠하기 전에 쏜살같은 요술 바람들이 찾아와 풍경을 바쁘게 그려놓고 지나가네 높은 곳에다 색동저고리처럼 색칠하고 바람 소리로 유혹해서 저절로 감탄하여 소리치니 나를 보고 춤추는 것 같네 어느 틈에 시샘 부리는 찬바람 찬비 내리니 물든 치맛자락처럼 아랫길 예쁜 천에서 떨어지는 치마 잎을 보고 밟아버리니 아프다고 시늉하네. ♥카페:아름답게 머무는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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