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시간이 흐른 만큼/두 안

두안 2023. 8. 27. 08:51

시간이 흐른 만큼
                        두 안


시간이 흐를수록
빛바랜 사진처럼
식어지는 것은
느끼기 때문이다.

잡아주던 손길에
가을 바람이 스치듯
따스함이
비켜 가는 걸 알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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