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날은
두 안
향기가 있듯
사람도 향기가 그리워
낙엽 타는
냄새가 나고
어떤 이는 누룽지의
구수함이 배 여 있고
어떤 이는 너그러운
웃음이 배 여 있지.
스쳐 지나쳐도
꽃 향기가 배인 사람
쳐다 만 봐도
호수가 느끼고
처음 만난 사람인데
남 같지 않은 사람
맘까지 차분하게
평화를 주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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