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그리운 날은/두 안

두안 2023. 8. 30. 08:38

그리운 날은
                   두 안

향기가 있듯 
사람도 향기가 그리워 
낙엽 타는 
냄새가 나고
어떤 이는 누룽지의 
구수함이 배 여 있고
어떤 이는 너그러운  
웃음이 배 여 있지.

스쳐 지나쳐도 
꽃 향기가 배인 사람
쳐다 만 봐도 
호수가 느끼고
처음 만난 사람인데  
남 같지 않은 사람
맘까지 차분하게 
평화를 주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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