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어머님 벌초를 못하니 죄송합니다 /두안

두안 2018. 9. 19. 10:12

 


        어머님 벌초를 못하니 죄송합니다 두안 나이가 어머님처럼 먹었어도 아들은 젊어서 고생을 많이 했는지 벌써 이 년째 아픔이 많아서 꾹 참아내고 있습니다 차마 이야기는 꺼내지 못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어머님이 보고 싶습니다 올 명절에도 미리 뵙고 벌초도 하려고 했는데 기력과 다리가 힘들어 어머님 산소를 찾아뵙지 못하니 멍하게 하늘만 바라봅니다 어머님을 기억하는 마음만큼이나 못난 자식은 말을 못 했던 이야기 늙은 뒤에야 알았습니다. *3년전에 벌초하던 나의 모습 카페:아름답게 머무는 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