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여름은 어디쯤으로 가라 외치면 / 두안

두안 2010. 8. 4. 06:42

 

 

 

      여름은 어디쯤으로 가라 외치면 두안 푸른 하늘빛에 뭉게구름 하나 떠다니고 이글거리는 땅에 아지랑이가 아롱아롱 수놓는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는 한나절 작게 맺힌 이슬방울을 먹고 푸르게 자라나는 풀잎들 햇볕에 시들 척하고 뜨겁게 내리쬐는 햇살로 날마다 알알이 속살을 키워 가는 푸른 벼 잎 개울가에서 웃옷을 벗고 풍덩 개구쟁이 물장구치는 아이 고래고래 지르는 소리에 합창하던 매미 소리 조용하니 여름은 어디쯤으로 가라 외치면 가을은 분명히 돌아오겠지. 카페에서: 두안이랑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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