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안시집

꽃의 향기

두안 2006. 5. 20. 18:37

 

      꽃의 향기 두안 시집 예쁜 얼굴 가려 수줍은 체 아주 작은 향기를 풍기며 기다리듯이 아름다운 자태로 피어 있으나 어느 틈에 꺾임이 생기니 그윽한 봉우리는 흐느끼듯 꽃송이 위에 이슬방울 고이 담아 적시어 내 향기를 씻어 내니 너는 정녕 사랑스런 꽃송이 시들음인가. 너를 보며 세월의 흐름을 잠시 망각한 체 잊으려 했으나 너의 향기는 이제 접어지고 또 다시 올라오는 작은 봉우리 사이에 너의 화환 웃음은 사라지다 다시 오는 계절의 꽃이 너의 자리 메우고 있으니 너의 주름진 꽃송이를 가려도 향기는 사라진지 오래이구나. 3부자연을 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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