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낙엽은 지고 겨울은 오는데 /두안

두안 2018. 11. 16. 11:55

 


        낙엽은 지고 겨울은 오는데 두안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니까 가랑잎이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에 매달리어 있던 잎들도 떨다가 그나마 있던 잎들도 떨어지니 소리를 내던 이름을 모르는 새들도 날아 가버린다 겨울은 텅텅 비어 있으니 큰 나무들도 외롭게 보인다 다시 봄이 오면 가랑잎은 새순으로 돋아나면 떠나버린 새들도 날아들면 잎들도 춤을 추겠지만 난 봄을 바라보면서 생각을 말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