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님의 피아노/두 안

두안 2024. 1. 5. 13:56

님의 피아노
         두 안

님의 부드러운 손
건반 위에 얹어 
살며시 누를 때 
곱디고운 음의 선율은
정맥으로 흘려서
파장 막으로 이어지기에
숨소리조차 조용해진다. 

계절마다 다르게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는
살랑살랑 울어주는 
애 잔 한 선율로 
님의 마음을 남기는 
무언의 소리요.

님을 부르게 
흐르는 고운 소리는 
잔잔한
마음에 물결 타듯이
하나의 속마음으로 
온몸을 
휘감아주는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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