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달이랑 별이랑 /두안

두안 2009. 2. 2. 10:17

 

 

      달이랑 별이랑 글 두안 지는 노을 까맣게 타버린 밤 동녘 하늘 높이 보름달을 바라보며 속삭이다 밤이슬 내릴 때쯤 스르르 눈이 감겨 밤을 지새우던 날에는 늦잠을 잔다 붓으로 까맣게 색칠해버린 밤 작은 등불이 된 별을 세어보며 속삭이다 눈꺼풀 스르르 감길 때는 입 언저리 깨물다가 밤의 데이트 그만하고 깊이 잠든다. 카페에서:두안이랑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