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두 안

두안 2024. 7. 28. 17:10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두 안

잔잔한 호수처럼 
다정하게 앉아 
한잔의
커피 마실 수 있는
당신 같은 사람이 
내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움이 밀려와 
나를 괴롭혀 준다 해도
순간을 잊어버릴 수 있는
진한 향기 속으로
들어가 다정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 같은 사람
만났다고
훗날 자랑할 수 있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
당신을 찾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