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 그리워질까.
두 안
고생 짊을 짊어지고
어렵게 도시에서 정착했는데
세월이 지났어도
짓궂게 장난치며 놀던
고향이 그립고
물 장구 치며 놀던
개울이 그리워지는데
있는 것 다 있고
먹는 것 다 있는 도시에서
싱그러운 풀 내음
나는 고향으로
다시 뒤돌아 가 살면
수많은 그림자 틈을 보는
도시가 또 그리워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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