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부치지 못하는 편지 /두안

두안 2016. 8. 8. 10:29

 


        부치지 못하는 편지 두안 생각하는 마음이 사라지는 꿈이었으면 좋겠다 아니라면 지나가다가 부디 치는 바람이었으면 좋겠지만 아기자기하게 돌아가는 추억은 돌담처럼 쌓아 못다 한 이야기를 다 못 했으니 부쳐야 하는데 주소가 분명치 않아 부치지 못하는 편지가 있어요 한 번이라도 연락할 줄 알았는데 사는 것이 고만고만하니 아마도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 기억은 항상 있는데 말을 못할 사연이 있는지 아직도 마음이 변해 부쳐야 하는데 어디서 사는지 편지를 부치지 못하는 심정 아는지요.
        카페:아름답게 머무는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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