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사랑하며 바람처럼 살고 싶다 /두안

두안 2015. 1. 15. 16:03

 

 


        사랑하며 바람처럼 살고 싶다 두안 나는 혼자이니 늘 외롭다 함께 하는 말벗도 없고 둘이서 동행하는 이도 없어서 늘 외롭다 그렇다고 아무나 붙잡고 이야기하기도 싫어진다 나름대로 아무나 만나고 싶지도 않다 혼자 있는 나를 이해하는 사람이 아니라 혼자 사는 나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취하고 싶다면 혼자보다는 둘이서 취하고 싶고 푸념을 늘어놓고 싶다면 둘이서 마주 보면서 속삭이듯이 푸념을 늘어놓고 싶다 바람이 불면 바람처럼 둘이서 떠나고 싶고 비가 내리면 비를 흠뻑 맞고 둘이서 걸어보고 싶고 눈이 내리면 개구쟁이처럼 혼자보다는 둘이서 걷다가 마냥 눈싸움하고 싶다.
        카페 : 창작하는 시인두안

    '창작마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풍경 /두안  (0) 2015.01.20
    사랑하는 만큼만 살자 /두안  (0) 2015.01.18
    그대 이름을 부른다 /두안  (0) 2015.01.08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두안  (0) 2015.01.04
    오늘도 해는 떠오른다  (0) 2015.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