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따라 자연 따라
두 안
꽃이 아니어도
반해버리는 산길
풀벌레 노래하는
길에서
떠도는 마음에서
풀잎이
아니어도 머물고 싶다
귀뚜라미 소리 듣고
풀잎에 말하고
함께 머물고 싶은 마음
맑은 물
나뭇잎 띄워서
그이에게
전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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