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지울 수 없는 모습에 비치는 이름 /두안

두안 2012. 2. 2. 07:49

    지울 수 없는 모습에 비치는 이름 두안 무정하게 흐르는 연륜으로 가슴 멍하게 멍들도록 한 세월의 일기장 속에다 순수함을 접어 넣어둔 묶음 속에서도 꿈틀거리는 것은 무슨 일일까 깊이 이어지는 인연이었을까 순간 사라지는 형상이었을까 몇 번을 넘겨버린 세월의 달력을 잊을 수 없어서 그 날이란 여백 속에 묻어버렸어도 공간자리의 시간을 기억할 때마다 만남의 장소를 훔쳐보는 형상으로 넘겨다보고 가슴 깊이 파고든 첫사랑 같은 기분으로 훔쳐본 모습이여 순식간에 식어버린 열정들이 떠나버린 세월을 못 잊어 한가할 때마다 기다림의 시간에 지쳐 있어도 추억으로 넘어가는 시간을 멈춰질 때 혹시 님이 여기에 오실까 생각하는 기다림이었을까 그래도 텅 빈 마음 되는 걸 웬일일까 아직도 기억은 나는데 형상은 자꾸만 멀어지는 걸 보니 아마 나도 이젠 늙어가니 추억으로 넘겨지는 그대 기다림이겠지요. 두안카페 이곳을눌려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