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나이/두 안 세월의 나이 두 안 어둠이 지는 달을 베어 먹듯 그리움에 지쳐 빠진 너와 나 서린 바람으로 서성이고 못한 마음은 세월의 옷자락처럼 허옇게 고개를 내밉니다. 주저앉고 싶은 다리에서 멈춰야 한다는 머리 사이사이로 식지 않는 마음만이 입김을 뿜어내는데 눈물보다 슬픈 사이에 미소가 허옇게 머리를 내립니다. 창작마음 2022.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