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잎 소리만/두 안 낙엽 잎 소리만 두 안 낙엽 잎은 소리 없이 떨어졌다가는 길 왔다가 산길 위로는 앙상한 잎만 남기고 떠나 가버린 뒤 앙상한 가지에서 바람만 불어온다 가랑잎 사이에서 떨어진 도토리알갱이가 이리저리 대굴대굴 굴려서 그대로 상해 있으니 다람쥐 가버렸네. 창작마음 2022.11.27
이별하는 낙엽과 겨울 사이/두 안 이별하는 낙엽과 겨울 사이 두 안 푸르던 낙엽들이 우수수 떨어지는 가을날 바라보니 앙상한 가지에는 바람만 쓸쓸히 불어온다. 창작마음 2022.11.25
겨울 밤은 외로워/두 안 겨울 밤은 외로워 두 안 춥고 괴로워도 나를 안아 주는 따뜻한 손길 있다면 오늘 밤은 행복합니다 별이 하나 둘 지고 나면 밤하늘에 뜨는 슬픔으로 베어낸 아픔입니다. 창작마음 2022.11.24
사랑하는 그대에게/두 안 사랑하는 그대에게 두 안 사랑을 심어 놓은 마음 있는 정 하나 그대로 그리움만이 남기고 싶은 사랑하는 그대에게 세월에 마음도 지치고 사무치는 그리움 마음은 아파도 침묵하는 마음 사랑하기 때문에 정은 못 잊어요. 창작마음 2022.11.21
만나지 못하는 사랑하는 그대/두 안 만나지 못하는 사랑하는 그대 두 안 보고 싶다 사랑한다 수천 번씩 말하고 싶지만 가슴속에 차고 올라 입속에서만 맴돌 뿐 행여 말해버린 잘못으로 다시는 만날 수 없게 될까 봐 지켜보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창작마음 2022.11.18
겨울로 가는 계절/두 안 겨울로 가는 계절 두 안 종일 비가 내리다 그쳐지니 빗소리에 온도는 내려간 겨울로 가는 계절로 느껴진다. 아침이면 날씨가 싸늘하고 낮에는 조금 더워도 해가 지면 겨울준비로 분주하다. 창작마음 2022.11.15
계절의 戀歌(연 가)/두 안 계절의 戀歌(연 가) 두 안 상큼한 풀 향기에 젖어 노래를 불러 보고 싶어도 부르고 싶어도 상큼한 목소리는 나오지 않는다. 산길을 걸게 따라 이름도 없는 들꽃이 찰랑찰랑 흔들리면서 잡초들은 바람에 춤을 추다 창작마음 2022.11.12
소중해요 소중해요 두 안 쌓이고 쌓인 감정으로 너무 오래 참으면 나중에는 치유할 수 없는 깊은 병이 된다는 다 아는 사실입니다. 살다 살다가 답답하고 힘들 때는 위로하는 다정한 말들이 마음의 병을 고치는데 소중한 마음입니다 창작마음 2022.11.12
머물다 떠나가는 수채화/두 안 머물다 떠나가는 수채화 두 안 그림으로는 그리지 못하는 가을은 곁에서 잠시 머물다가 떠나는 수채화 감각의 자연의 그림이다 자연은 멋과 벗을 표현하므로 목청을 크게 내는 가을의 수채화이다. 창작마음 2022.11.05
세월의 나이/두 안 세월의 나이 두 안 어둠이 지는 달을 베어 먹듯 그리움에 지쳐 빠진 너와 나 서린 바람으로 서성이고 못한 마음은 세월의 옷자락처럼 허옇게 고개를 내밉니다. 주저앉고 싶은 다리에서 멈춰야 한다는 머리 사이사이로 식지 않는 마음만이 입김을 뿜어내는데 눈물보다 슬픈 사이에 미소가 허옇게 머리를 내립니다. 창작마음 2022.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