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 15

사랑이 머물던 시간은 가고/두 안

사랑이 머물던 시간은 가고 두 안 꿈을 꾸듯 머물던 시간이 너무나 행복했는지 기억은 떠나지 않고 사랑이 머물던 시간은 정이 너무 아쉽다 머물던 시간은 사랑이 머물고 간 계절만큼 꿈을 꾸면서 아름다운 시간을 꿈속에서 보여진다 선물로 포장해 놓고 멀리 떠날지라도 사랑이 머물던 시간은 떠나지 않아 가까이서 서성이고 있습니다.

두안시집 2023.12.14

인생은 허덕이는 삶/두 안

인생은 허덕이는 삶 두 안 때로는 부자 되고 싶어서 때로는 많이 먹고 싶어서 때로는 아이들에게 놀림을 당하기 싫어서 철없는 아이는 늘 꿈이란 걸 꾸고 있었지만 똑같은 꿈은 꾸지도 못하고 배고파 울면서 커 자랐다. 어느 날부터는 배워야 살아갈 수 있다 나의 살길 이라면 일을 해야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힘든 일 닥치는 대로 일해봐도 적성에 맞지 않았고 직업을 바꾸고 바뀌면서 일을 해도 일 년을 넘겨도 나에게 되돌아오는 것은 아픔 상처만 남기고 만다. 그럭저럭 사는 생활의 삶 꾸미지 않고 살아가고 부럽지 않게 살아가고 싶어지지만 자꾸만 꿈은 뇌리에서 일확천금을 노리는 꿈은 내게도 있는지 꿈은 하늘을 뒤덮어 인생을 허덕이게 하고 있다.

창작마음 2023.12.12

향기는 가고 고독은 마음은 남는다/두 안

향기는 가고 고독은 마음은 남는다 두 안 마음은 그 자리에 있어도 고독한 마음을 쓸쓸해지니 모습을 그리움이 가득히 떠오르게 합니다. 쓸쓸한 시간에 생각하는 마음은 잠시라도 그대 모습을 상상할 수 있어서 쓸쓸해도 좋습니다. 향기는 가고 고독은 향기 꽃 마음처럼 생각하는 것은 그대가 있는 행복인 것 같습니다.

창작마음 2023.12.12

있는 당신이 소중해요/두 안

있는 당신이 소중해요 두 안 마음속에 들어있는 병 치유될 수 있는 거라면 꼭 안정이 필요하다고 의사 선생님이 전달하는 말을 옆에서 자주 듣고 있습니다. 쌓이고 쌓인 감정으로 너무 오래 참으면 나중에는 치유할 수 없는 깊은 병이 된다는 것 다 아는 사실입니다. 살다 살다가 답답하고 힘들 때에는 바로 옆에 있는 당신이 위로하는 다정한 말들이 마음의 병을 고치는데 가장 소중한 때입니다. 당신이 있는 옆 사람의 마음속의 병을 앓고 있지는 않았는지 한 번 생각해 보는 지혜가 살아가는데 당신이 꼭 필요합니다.

창작마음 2023.12.11

시인은 지고 있어도 마음은 연다/두 안

시인은 지고 있어도 마음은 연다 두 안 아름답고 짧기만 한 계절은 12월이 깊어갈수록 아쉬움으로 거리를 걷다가 눈이 흩날리며 몸 풀어 날려 가는 걸음 위에 빛으로 덮이는 잎들을 마주하면서 마음에서 서성입니다. 발길을 멈추고 먼 하늘을 올려다보면 겨울로 넘는 세상 멀리 달아 나는 마음을 잠겨 있는 시는 모른 척하면서 낙엽 밟은 소리 되어 가슴으로 와락 안겨 옵니다.

창작마음 2023.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