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은 결국 똑같더라/두 안 모습은 결국 똑같더라 두 안 세상 살아가는 과정이 좀 다르겠지만 살다 보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좀 다를지라도 오래 쓰는 몸이든 안 쓰는 몸이라도 고장이 나면 아픈 것이 똑같고 늙어 가는 것도 똑같더라 늙는 세월을 붙잡지 못하고 오래도록 머물 수 없는 것 돌아갈 때 다 버리고 제자리로 썩어 거죽에 불과한 것을 태우고 또 태우는 걸 보니 남는 것은 한 줌의 재만 남는 걸 바라보니 다 똑같더라. 창작마음 2024.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