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은 결국 똑같더라/두 안 모습은 결국 똑같더라 두 안 세상 살아가는 과정이 좀 다르겠지만 살다 보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좀 다를지라도 오래 쓰는 몸이든 안 쓰는 몸이라도 고장이 나면 아픈 것이 똑같고 늙어 가는 것도 똑같더라 늙는 세월을 붙잡지 못하고 오래도록 머물 수 없는 것 돌아갈 때 다 버리고 제자리로 썩어 거죽에 불과한 것을 태우고 또 태우는 걸 보니 남는 것은 한 줌의 재만 남는 걸 바라보니 다 똑같더라. 창작마음 2024.02.28
복 수초 꽃이 필 때 면/두 안 복 수초 꽃이 필 때 면 두 안 이른 봄이면 먼저 피는 꽃 봄의 전령사 인 꽃 복 수초가 계절을 잊고 기다리다가 복 수초가 마음을 기다림에 적셔진 긴 세월이다. 복 수초 노랑 꽃이 피어날 때는 생각나면 봄 소식에 꽃을 보고 마음을 계절의 기억으로 더듬어 본다. 창작마음 2024.02.25
마음속에 남긴 언어/두 안 마음속에 남긴 언어 두 안 무심한 세월이 지나간 곳 삶의 무게가 들어앉아 있는 깊은 얼굴에 나타날 때는 길목에서 심장의 고동을 울리 가슴 아픈 마음이다.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기에는 슬퍼질 것 같아 스며드는 마음 원했기에 숨소리를 듣고 싶지만 전해질 떨림이 진하게 느껴져 모든 것 잊고 떠나가겠지. 창작마음 2024.02.21
스치고 지난 마음/두 안 스치고 지난 마음 두 안 마음은 순수한 인연으로 나눌 수 없기에 간절히 스치고 지난 간 마음으로 삽니다. 지워질지라도 기억들은 남아 있어도 스치고 지난 자리는 나이 들어 감에 모두 잊어 습니다. 창작마음 2024.02.16
사랑하는 그대에게/두 안 사랑하는 그대에게 두 안 사랑하는 그대에게 마음도 가고 청춘도 가니 늙어가는 마음이지만 인생은 석양으로 기울어 지니 어쩔 수 없지요. 늙는 마음은 두 번 다시는 돌아 오지 않습니다 몸조심 하시고 건강으로 오래토록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 가시길 부탁 드립니다. 창작마음 2024.02.12
당신은 존경을 받습니다/두 안 당신은 존경을 받습니다 두 안 고운 말 한 마디가 당신은 친한 이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고 가는 말을 친절하게 전달 할 수 있다면 분명히 친한 이웃이 되어서 좋습니다. 반대로 오고 가는 말이 거칠게 주고받는다면 미묘한 관계로 항상 보기 싫은 사람들이 됩니다. 이제는 이웃도 말 한 마디에 당신의 인격도 달라집니다. 언짢은 일이 있어도 웃는 미소로 친절히 베풀 때면 당신은 존경을 받습니다. 창작마음 2024.02.09
솜 사탕 같은 사랑/두 안 솜 사탕 같은 사랑 두 안 나이 탓인지는 몰라도 살살 녹는 솜 사탕같이 글을 쓰기는 하나 달콤하고 달콤한 사랑은 못한다. 사랑하는 맘과 융합이 있어야 좋은데 욕심만 있을 뿐 솜 사탕 같은 마음이지만 겉과 속은 다르다. 있어야 할 곳에서 적응하는 사람들 틈에서 그저 이해하고 생각하면서 그대를 바라볼 뿐이다. 창작마음 2024.02.05
인연과 마음/두 안 인연과 마음 두 안 풀잎 같은 인연 잡초라고 여기는 사람은 미련 없이 뽑을 것이고 꽃이라고 여기는 사람은 알뜰하게 가꿀 것 입니다. 당신과 나의 만남이 꽃잎이 햇살에 웃는 것처럼 나뭇잎이 바람에 춤을 추듯이 잔잔한 기쁨으로 이유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창작마음 2024.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