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가을을 그리는 수채화 /두안

두안 2009. 10. 26. 03:25

 

      가을을 그리는 수채화 글 두안 가을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푸르게 춤을 추던 잎들과 변하는 나뭇잎들 소리를 내어 떨고 있고 움츠리다가 떨어지는 나뭇잎을 보고 있으니 초라한 마음 되어버린 채로 서 있는 내가 떨어지는 낙엽이 되었는지 덩달아 쓸쓸해진다 멀리서 바라보면 아름다워서 가까이 다가서서 바라보니 부대끼는 소리로 나에게 할 말이라도 있는 듯 하는데 감각을 알지 못하고 있으니 통할 수가 없구나 무언의 리듬으로 서 있는 내 곁으로 떨어지는 걸 보니 계절마다 오는 느낌 차마 단풍잎을 밟아버릴 수 없다. 카페에서:두안이랑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