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세월은 아픔 이어라
두 안
모질게 이어가는
생명을 얻고 꿈에서
지쳐 만 기다리는
영혼이 서로
싸우다가 똑같이 그친다.
끈질긴 인연처럼 따라다니는
요동치는 풍파
머릿속에서 후비고 들어와
멍든 곳에서
춤추다가 그쳐지니 잠든 것 같다.
요동치듯 혼돈의 춤으로
푹 빠져버린 아픈 마음
이젠 다시는 되돌아오지 않는
멍든 만큼 지워지고
사그라지는 세월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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